MEcosystem/꿈꾸는 맘

진정한 공감이란 뭘까?

Musicpin 2020. 9. 8. 15:58



공감(Empathy)이란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것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공감을 하기보다는 충고하거나 안심시키려 하고

자기 자신의 입장이나 느낌을 설명하려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감은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존재로 다른 사람에게 귀 기울이는 것이다.

  • - 마셜

공감을 하는 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나의 의견이나 선입관을 내려놓고 존재presence로 들어 주려는 의도이다. 그 의도는 상대와 그의 말을 통해 흘러나오는 삶의 에너지와 연결하려는 것이다.

 

상대가 무슨 말로 자신을 표현하든 공감하는 사람은 관심의 초점을 그 사람이 하는 말 뒤에 있는 관찰, 느낌, 필요로 하는 것, 부탁하는 것에 맞춘다. 이때 상대방 안에서 생동하는 것을 추측하면서 물어본다. 그것은 그 사람만이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확실하게 알기 때문이다. 우리의 추측이 정확하지 않다 해도 그 사람의 느낌과 욕구에 연결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임이 전해지면 상대는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더 깊이 찾아갈 수 있다.

 

상대가 자신의 고통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할 때, 그것은 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단지 그 사람이 자신의 아픔(충족되지 않은 욕구)을 자기가 아는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뿐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한다는 것은 상대의 말이나 행동, 생각에 동의하거나 수용한다는 뜻이 아니다.

 

공감으로 들어줄 때는 해결 방법을 찾기 전에 상대방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이해 받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시간을 넉넉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 (비폭력 대화 中)

 

머리로만 알고 가슴으로 하기 어려운 것이 진정한 공감 아닐까 싶다. 직접 겪지 않고는 모를 상대방의 상황을 다 안다는 듯이 맞장구 치는 것이 과연 공감일까.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예상하고 반영하는 것은 나의 생각과 느낌이지 진정한 공감은 아니란 생각이다. 상대방과 나누는 그 순간을 온전히 함께 하는 것이라 감히 짐작하지만 진정한 공감만큼 이론과 현실 차이가 큰 게 또 있을까. 순간에 함께 하는 것. 가슴으로 감응하게 되는 날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