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다는 것

타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어설픈 생각으로
아픈 감정을 들춰내면 분명 그 만남은 아프다.

너무 아파 보기싷은 부분을 애써 숨기고 보고싶자 않은데 드러내야 상처치유가 된다며 들춰낸다면 누구를 위한 치료가 되는 건가. 상처가 나면 아물수 있는 힘도 동반한다.
그 힘을 믿어야한다.

냉정한 평가도 어설픈 위로도 차라리 하지 말자
그저 듣기만 하면서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방향성만 제안해주면 스스로 선택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

개인 스스로의 어려움은 개인이 헤쳐나갈 수 있는 힘도 함께 있다. 이겨낼 수 있도록 적당히 지지해주는 것이
그 사람의 성장을 위해서도 좋다.

무엇보다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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