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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osystem

2020. 11. 15. 08:27 | Posted by Musicpin

결혼하고 엄마가 되었을 때 나는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느낌이었다. 그간 쌓아온 커리어와 익숙한 습관 등이 일순간 부서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써 붙잡은 뚝심 하나는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 성장하는 내가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근본적인 질문이었다.

내가 누구고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나 자신부터 더 잘 알아야 아이들에게도 또 나 자신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 지 않을까.

나를 건강히 보살피기 위해 내 주변 환경을 두루 잘 사는 것.
1. 가장 먼저 나의 자생력을 돌보고(건강, 독서와 쓰기, 성찰)
2.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전공공부를 놓지 않고(음악치료)
3. 아이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육아)
4. 남편과 알콩달콩 잘 사는 것(결혼생활, 함께 경제공부)
5. 그리고 여가 생활(음악, 미술, 산책, 여행 등. art.) 까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재구성한 결과.
신체, 정신, 영혼의 돌봄 시스템.
바로 mecosystem이다.

me: 나
ecosystem: 생태계,생물이 살아가는 세계

우리말로 하자면 ‘나생태계’ 정도 되겠다.
엄마로 살면서, 자아라는 내 영역도 챙기기 위해서 두루두루 골고루 잘 사는 방법은 뭘까 늘 생각하는 과정. 생각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실행까지.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몸부림치는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엔 신문스크랩도 mecosystem 영역별로 시작했다.
신문으로 보니 흐름이 더 잘 읽히고 내가 원하는 주제를 골라서 기록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고 느낀 점이 우선되는 주체적 읽기. 가장 좋은 건 아날로그가 주는 정감의 맛이다. 자르고 붙이고 손으로 만지작 거리는 과정은 무언가를 만들 때의 창의성을 자극한다. 결과물을 보면 뿌듯하고.

mecosystem 인생노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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