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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2019. 11. 10. 21:30 | Posted by Musicpin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내 생각과 맞지 않다고 하여 그것은 틀린 것일까. 내 뜻과 같지 않다고 하여 잘못된 것일까. 아니다. 모든 일에서 내 맘과 같기를 바란다면 그건 아집이고 교만이다. 내가 아는 것이 모두 정답이라고 하여 정답에 갇힐 일은 아니다. 여기엔 모두 나만의 틀이 견고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내 생각, 뜻과도 맞지 않을 수 있고 다를 수도 있는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리에 맞게 성장한다. 환경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타인이 나에게 화살을 쏘았다하여 일부러 맞을 필요는 없다. 네가 쏘았으니 나도 쏴 줄게 라고 되갚아줄 이유도 없다. 계급에 어울리는 인성이 아닌 것 같아도 뭐든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잘 수행하는 건 맡은 사람의 몫이지 제 3자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주어진 역할에 맞게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으면 될 뿐.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이 있었던가. 다른 사람도 자신에 대한 긍정과 부정을 끌어안고 살며 쉼 없이 고민해가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일 텐데 내가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일이 아니다. 그건 오지랖이다. 나나 잘하자.

  나에게 시선을 돌려보면 나 역시도 완벽하지 못하다. 때론 이상이 너무 높아 간극을 줄이기에 버거워하던 내가 아닌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자체를 수용하고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자면서도 생각과 욕심이 앞서 괴로워한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나다움을 추구하고 주어진 환경에 잘 조율하면서 살면 충분하지 않은가. 완벽하기만을 바라기보다 꼼꼼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는 있다. 노력하며 성장하는 거다. 성장은 나의 노력에 달렸다 내가 나여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을 하고 꼼꼼할 수 있다면 새로 주어진 은혜와 감사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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