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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증거가 되는 삶

2019. 11. 23. 08:46 | Posted by Musicpin

말로는 못할 것이 없다.
손바닥보다 작은 육체의 작은 근육을 막 벗어나
공기의 진동를 가로지르는 소리.
오장육부의 세포로 만들어진 음색이 빛어낸
나만의 목소리

감정(느낌)이 담기면 가슴에서 나오고
계획이 담기면 머리에서 나오고
방향성이 담기면 몸에서 나오는 나만의 음색

신체를 벗어난 언어라는 소리는 더이상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이 되어 공명한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의 거리.
그 사이의 공기를 통해 진동한다.

호흡을 통한 신체의 언어
쉼과 동작의 연결성.
쉼표와 쉼표 사이에, 또는 목소리의 흐름에 따른 몸짓.

그 모든것에 진심이 담기기를.
나라는 그릇을 벗어나면 더이상 내 것이 아닐 소리들이
타인에게 화살로 쏘아지지 않기를.

공기처럼 만연하지만 산소처럼 이롭기를.

나의 육체가 빚어낸 목소리가 토대가 되기 위해
행동이 증거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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