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느라 한동안 쉬었더니 코드가 가물가물하다. 손 끝 감각도 많이 잊어버렸고. 음악치료 일을 하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악기다.
한번에 정리된 코드표와 좋아하는 노래 몇 곡 선정해서 다시 기타를 잡았다. 뚱땅뚱땅. 알음알음 코드를 찾아가다보니 어느새 한소절에서 한곡은 연주가 가능하다. 아직 템포는 많이 느리지만;;;

몸이 익힌 감각은 조금만 정성을 기울이면 차츰차츰 돌아오는 것이 신기하다. 머리에 쌓은 지식은 휘발되지만 몸은 거기 어딘가에 남아있달까. 언어가 노래되어 나오듯 나의 손가락에서 울리는 소리도 음악이 되기를 바라면서 꾸준히 연습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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